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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무로 보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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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열무김치는 물론, 무국, 무장아찌, 단무지 등등, 무는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밥상 위 터줏대감 같은 존재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겨울무는 수분도 많고 당도도 높아 먹기도 좋을뿐 아니라 효능도 좋아 인삼에 버금갈만한 보약이라고 칭송되어 왔다. 겨울무로 보약밥을 짓고, 건강한 밥상을 차려보자.


무는 성질이 다소 서늘하면서 달아 식체로 인해 답답하고 열이 날 때 소화제로 사용할 수 있고, 시원한 성질 덕분에 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 방한복을 너무 지나치게 껴입어 가슴에 열감이 몰리거나 답답한 분들은 무요리를 먹으면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무에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위장 유동을 촉진시키고, 감기나 유행성 감기, 뇌막염 등의 전염병에도 예방 효과가 있다. 그밖에도 주독을 해소하며 어혈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목이 붓거나 코피가 나올 때에도 무를 강판에 갈아 생즙으로 마시면 좋다. 오래된 기침이나 소화불량에는 무를 채썰어서 밀가루무전을 부쳐 먹으면 효과가 있다.

 


[기린의 채식레시피] 무밥


1796998_858163180881466_2226692010196520298_o.jpg» 무밥


무를 저미듯 얇게 썰어도 좋고조금 작은 크기로 깍뚝썰기를 해도 좋다.

 

▲ 만드는법


1. 솥에 무를 깔고 그 위에 씻은 현미를 앉힌 다음, 다시 무를 한번 더 깐 후에 무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2. 무 자체의 수분량을 고려하여 평소보다 물양은 조금 적게 잡는게 좋다.

3. 봄에는 달래양념장, 가을에는 곶감이나 산초기름을 넣은 양념장을 곁들이면 별미다.


 

  

[기린의 채식레시피] 무고추장조림


10636808_858158044215313_3222978735448406752_o.jpg» 무고추장조림

 

생선없이 무만 고추장에 조려 무의 달고 부드러운 맛을 즐겨보자.

 

▲ 만드는법


1. 무를 납작하게 사각으로 썬다.

2. 고추장양념장을 만들어 중불로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 무가 반투명해질때까지 조린다.

3. 접시에 담은 후 국물을 위에 끼얹어 먹기좋게 담아낸다.

 

고추장양념장 고추장고춧가루진간장에 물을 섞어 만든다달게 먹고 싶으면 조청을 조금 넣으면 윤기가 나는 효과도 있다.




 

한방에서 무는 나복(蘿葍)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동의보감에는 오장에 있는 나쁜 기운을 씻어내고 폐병으로 피를 토하거나 허약하여 마른 증상, 기침하는 증상을 다스린다고 씌여있다. 특히 기가 체하여 답답한 증상에 가장 빠르게 효과를 낼 수 있는 식품이 바로 무이다. 너무 장복하거나 많이 먹으면 머리가 희어질 수 있다고 하니 적당량 반찬으로 즐겨 먹는 것이 좋겠다.

 

우리 밥상위에 매일 오르는 평범한 반찬들이 보약이다. 정성껏 요리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집밥을 먹는 것이 건강관리에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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