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이탈리아 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1881년 어린이 잡지에 연재한 이야기를 오스트레일리아의 화가 로버트 잉펜이 재해석해 출간했다. 36장 336쪽에 걸쳐 말 많고 탈 많은 피노키오의 모험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서구적 문화를 가미한 그림은 상상력을 자극한다. 초등 고학년부터 어른까지 볼만하다. 음경훈 옮김/파랑새·2만2000원.
정태병 동화집전남 영광 출신 작가 정태병은 1939년 <매일신보>신춘문예로 등단했지만 <조선동요전집>(1946)을 남기고 한국전쟁 중에 행방불명됐다. 책에 실린 동화 19편의 예스럽고 고운 우리말이 돋보인다. 어른을 위한 <정태병 전집>도 다른 작품들과 해설을 실어 함께 나왔다. 초등 3·4학년부터. /소명출판·1만원.
두근두근 1학년 선생님 사로잡기20여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해 온 작가가 1학년 이야기를 담았다. 등교 첫날, 담임 선생님은 어떻게 하면 사랑받는 아이가 될 수 있을지 잘 생각해 오라고 하는데…. 고민은 여기부터 시작된다. <두근두근 1학년 새 친구 사귀기>도 함께 나왔다. 초등 저학년용. 송언 글, 서현 그림/사계절·1만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