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똥국장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할머니와 엄마가 청국장 식당을 하는 연화의 이야기. 반 친구들은 연화의 몸에서 청국장 냄새가 난다고 ‘똥국장’이란 별명을 붙여주고 괴롭힌다. 초등학교 교사인 윤재중 작가가 몇년 전 실제로 만난 한 아이를 생각하며 이 이야기를 썼다고 한다. 초등 1~3학년. 한주리 그림/소나무·1만원.
빨강 머리 토리빨강 머리 토리는 어느 날 아침 자신의 머리카락이 어마어마하게 자란 것을 알게 된다. 할 수 없이 커다란 머리채를 이고 학교에 간 토리. 머리카락은 수업시간마다 제멋대로 모양까지 바꿔댄다. 토리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부끄러워 마음이 아프다. 유아·초등 1~3학년. 채정택 글, 윤영철 그림/북극곰·9000원.
할머니 어디 계세요?알츠하이머병을 앓는 할머니와 손자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소년 루크는 부모님이 일하러 간 동안 무슨 일이든 할머니와 함께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진 할머니는 동네에서 길을 잃고 루크의 이름까지 잊어버리고 만다. 초등 1~3학년. 에드먼드 림 글, 탄 지 시 그림, 김일기 옮김/다섯수레·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