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나들이하기 좋은 가로수길 15선 <자료제공= 국립수목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21일 봄과 여름 사이에 나들이하기 좋은 가로수길 1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나들이하기 좋은 가로수길은 사계절 모두 아름다우면서 쾌적함을 주는 곳으로 지역별로 1곳씩 선정됐다.
도심 속 나들이 장소로 적합한 곳에는 메타세쿼이아 800여그루가 스카이라인을 만들어 쾌적함을 주는 서울 강남구 양재천길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첫손에 꼽혔다. 5월이 되면 나무 전체에 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흰 꽃이 피어나 아름다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대전 유성구 어은동의 이팝나무 가로수길과, 느티나무가 1.5㎞ 늘어서 도심 속 그린라인을 만드는 부산 연제구 월드컵로도 좋은 가로수길로 추천됐다.자동차로 달리며 나들이하기 좋은 곳으로는 경기 포천시 광릉수목원로의 4.4㎞ 전나무 가로수길과, 대통령 별장이 있는 충북 청원군 청남대 튤립나무(백합나무) 가로수길(2㎞)이 꼽혔다. 이밖에 무려 10㎞에 달하는 전남 담양군의 메타세쿼이아 길도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가로수길에 선정됐다. 국립수목원은 5월의 가로수길을 뽐내는 대표적 수종으로 전나무, 메타세쿼이아, 느티나무, 튤립나무, 이팝나무를 꼽았다.박경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