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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앞 불청객 ‘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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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살 환자, 평균 두배 웃돌아

병원을 찾은 어린이·청소년 외래환자 10명에 1명꼴로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있을 정도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24일 내놓은 인플루엔자(독감) 표본 감시 결과를 보면, 2월 8~14일 사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외래환자는 1천명당 41.6명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1주일 전의 29.5명에서 12.1명(41%)이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7~18살 사이 어린이·청소년 환자의 비율(외래환자 1천명당 88.2명)이 전체 평균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올 겨울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는 1월22일 유행주의보가 나온 이후 급증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7~18살은 겨울방학 때는 학원, 개학 뒤에는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까닭에 감염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로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유행하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기침·두통·근육통·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생긴다. 평소 감기보다 증상이 심해 흔히 독감으로 부른다. 노인이나 영유아,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은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심할 경우 폐렴 등이 나타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다녀오거나 외출 뒤에는 반드시 손을 잘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 등으로 입을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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