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이 의심돼 관련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장면. 흔히 앉는 자세가 나쁘면 척추측만증이 생긴다고 생각하나, 실제론 척추측만증이 있으면 앉는 자세가 나빠진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
어깨 높이 차이 날 땐 의심해봐야
척추 주변 근육 약화가 한 원인일 수도
가방 한쪽으로 메기·칼슘 부족은 무관
경증은 보조기 착용 등 관찰 필요
증상 심할 땐 수술도 고려해야
한창 키가 자라는 성장기 아이는 허리 모양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허리는 앞에서 볼 때 일직선이어야 하지만, 드물지 않게 좌우로 휘어져 있는 척추측만증이 나타난다. 곧바로 섰을 때 몸이 좌우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거나 어깨 높이가 차이가 난다면 이 증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공부나 컴퓨터 사용 등으로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상대적으로 운동 시간이 부족해져 척추 주변 근육이 약해져 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관련 전문의들은 16살 안팎에 척추의 성장이 끝나면 척추의 휘어짐도 멈추지만 한창 성장기에 있으면 휘어짐이 더 심해질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곧게 있어야 할 척추가 좌우로 휜 모습.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