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스무살 때부터 신장병으로 투병해온 작가가 자신의 고통을 다른 이들의 아픔에 투영해 그린 책. 꼼짝없이 누워 있는 탓에 배고픔과 전쟁 등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향해 꿈틀대는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지만 희망을 놓지 않는 주인공을 통해 지금 아픈 아이들을 따뜻하게 격려한다. 7살 이상. 김준철 글·그림/양철북·9500원.
찬틱, 어디 가?예쁜 깃털을 가진 찬틱은 같이 놀자는 친구들을 뿌리치고 언덕 너머 세상을 구경하기 위해 날아간다. 하지만 신기한 풍경도 잠시, 지독한 매연에 지치고 만다. 환경에 대한 주제의식과 함께 독특한 미의식을 엿볼 수 있는 말레이시아 작가의 작품. 3살 이상. 모하멧 유솝 이스마일 글·그림, 정영림 옮김/보림·1만1000원.
욕대장재미로, 또는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욕을 하는 요즘 아이들의 언어습관을 동화로 짚어본다. 언어폭력의 정의, 학교나 집에서 주로 사용되는 언어폭력,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한 사이버 언어폭력 등을 사례별로 분류하고 욕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풀어냈다. 초등 저학년. 박현숙 지음, 김미진 그림/생각하는책상·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