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을 맞아 강원도 곳곳에서 각종 여름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산천어의 고장 화천에선 ‘2015 물의 나라 화천 쪽배축제’가 25일부터 8월9일까지 화천 붕어섬과 화천읍 일대에서 열린다. 창작 쪽배 콘테스트와 수상자전거, 카약 등 물놀이와 카누, 수상 범버보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해 수영장과 슬라이드, 수중 시소, 페달보트, 에어바운스 등도 마련돼 있다.
태백 황지동 구와우 일대에선 24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태백 해바라기 축제’가 열린다. 해발 800m의 고지대에 펼쳐진 해바라기밭에서 해바라기 사진캠프와 꽃밭·산약초 관람, 각종 전시공연, 체험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강릉에선 연꽃축제도 체험할 수 있다. 23일 시작한 ‘풍호마을 연꽃축제’는 강동면 하시동3리 마을에서 26일까지 열린다. 갯배·오리배 타기 등 자연 늪지에서 즐길 수 있는 생태체험과 연밭에서 보물찾기, 사진촬영대회, 민속놀이 등이 진행되며, 연잎차와 연아이스크림 등 이색 먹거리 체험도 가능하다.
강릉 시내 중심가인 성남시장에선 전통시장과 여름해변이 만나는 ‘감자전 축제’가 24~26일 열린다. 강원도 대표 작물인 감자 빨리 깍기대회와 감자전 만들기, 투호대회 등 즐길거리와 푸짐한 감자전과 강원도 감자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국내 최대의 고원 초지인 대관령 삼양목장에선 ‘대관령 희망 딸기 축제’가 24~26일 열린다. 대관령 고원지대에서 여름철에만 생산되는 딸기를 맛볼 수 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위 내용은 2015년 7월 24일 인터넷한겨레에 실린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