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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나라박물관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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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나라박물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종이접기 아저씨’로 유명한 김영만 씨가 출연, 8090세대의 추억을 자극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실제 김영만씨가 방송 출연한 이후에 한 온라인 사이트의 종이접기용 색종이의 판매량이 3.4배나 증가하는 등 종이접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추억의 종이접기 열풍을 타고 종이접기 작품 전시는 물론 나아가 지류(紙類) 문화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박물관이 서울 한복판에 있다하여 찾아가 봤다. 장충동 족발거리의 고소한 간장냄새를 벗어나 버티고개 쪽으로 조금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종이나라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박물관 건물 앞의 쇼윈도를 가득 메운 종이접기 작품이 가장 먼저 반긴다. 학, 하트 등 어렸을 때 쉽게 접었던 종이접기 이외에도 거북이나 열대 동물같이 어려워서 접다가 중간에 포기했던 작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태극무늬, 바다, 놀이동산 등 테마별로 각기 다른 작품이 재미를 선사한다.

종이나라박물관 1층 전시실. 모모트 토이들이 전시돼 있다

종이나라박물관 1층 전시실. 모모트 토이들이 전시돼 있다

먼저 1층 전시실에 들어가면 모모트(MOMOT) 작품을 만날 수 있다(29일까지 전시). ‘네모+네모+로보트=모모트(NEMO+NEMO+ROBOT=MOMOT)’란 뜻으로, 네모 색종이가 다양한 네모 캐릭터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헐크, 아이언맨, 배트맨, 스타워즈, 엘사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종이인형을 보고 있노라면, 무한변신이 가능한 종이나라 세계에 절로 흠뻑 빠지게 된다.

2층에는 예술작품과 생활용품들이 전시돼 있다. 종이가 발명된 이후 만들어지기 시작한 종이공예품부터 현대에 만들어진 종이예술품은 물론 종이를 꼬아내거나 물에 푼 후 일정한 모양을 만들어 평면 위에 입체적으로 구현해낸 미술작품들이 가득하다. 체험 및 교육 공간도 이곳에 마련돼 있는데, 한지나 한지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고, 종이접기 강사들을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뮤지엄샵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TV의 영향으로 인해 방문객들이 늘은 감이 있지만, 원래 유치원 등에서 단체관람을 할 때 단골로 왔던 곳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고 했을 정도로, 이미 어린이의 체험학습을 위한 명소로 유명한 곳이 바로 이곳인 듯했다.

자녀들과의 체험을 위해서 방문하기에도 좋고, 어린 시절 추억을 되살려 보기에도 좋은 종이나라박물관. 월요일에 쉬는 여타 박물관과는 다르게 매주 일요일에 문을 닫는다고 하니, 방문할 때 참고하자.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31일까지 물놀이색종이와 클레이 제품들을 50% 할인하니 이참에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관람시간 : 월~토 09:30~18:00(국경일과 매주 일요일 휴무)
관 람 료 : 성인 3,000원 / 어린이 2,000원
홈페이지 : www.papermuseum.or.kr/index.php

(*출처: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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