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어렵지 않아요. ‘수포’하지 마세요”
생활속에서 수학의 원리를 찾고 체험하는 수학 축제가 열리고 있다.
충북도교육청과 충북대는 28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충북수학축제를 개막했다. 축제는 ‘수학 자연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29일까지 이어진다. ‘즐겼수(數), 느꼈수(數), 배웠수(數)’란 부제처럼 수학에 재미있게 다가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다양한 수학 원리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 마당이 펼쳐진다. 충북지역 초·중·고 수학 동아리 학생 500여명은 57곳의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 꼭짓점 정육면체 만들기, 핸드폰 속으로 들어간 불가능한 도형 만들기, 거꾸로 서는 팽이 만들기 등을 통해 수학의 원리를 터득해 간다.
수학경진대회도 있다. 초등학생은 창의적 수학구조물 만들기, 중·고생은 창의적이고 아름답고 안전한 수학관 만들기 종목에서 수학 재능을 겨룬다. 조삼현 괴산교육청 장학사 등이 생활속의 수학 등을 주제로 수학 대중강연을 하고, 산책을 하며 수학과 친해지는 수학산책, 수학탐구대회, 리미트 공연마당, 시그마 전시마당 등도 이어진다.
김정희 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는 “자연, 일상 생활 속에 숨어 있는 수학적 요소들을 관찰하고 체험하면서 수학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위 내용은 2015년 8월28일 인터넷한겨레에 실린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