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트레일 행사 열려
제주 세계지질공원의 진수를 즐길 수 있는 2015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이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일대에서 오는 6일까지 열린다.제주도 세계지질공원 트레일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29일부터 시작돼 오는 6일까지 제주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경면 수월봉 엉알길과 당산봉 코스, 차귀도 코스 등에서 진행된다. 수월봉 엉알길은 자구내포구를 출발해 용암과 주상절리~일제 강점기 제주도민들을 강제동원해 구축한 갱도진지~화산재 지층과 화산탄~수월봉 정상~엉알과 화산재 지층~검은모래해변~해녀의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당산봉 코스는 거북바위~생이기정~당산봉수, 차귀도 코스는 자구내포구~차귀도 등대~장군바위를 돌아볼 수 있다.행사기간에는 지질, 동식물, 역사 전문가들이 함께 길을 걸으며 해설을 해준다. 수월봉 화산재층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층리의 연속적인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등 ‘화산학의 교과서’로 소개될 만큼 세계적으로 중요한 지질자료로 인정받고 있다.수월봉은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만장굴, 서귀포 패류화석층, 천지연폭포, 대포동 주상절리대, 산방산, 용머리해안 등과 함께 2010년 10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위 내용은 2015년 8월31일자 인터넷한겨레에 실린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