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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립유치원 경쟁률 3.93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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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지역 공립 유치원의 입학경쟁률이 서울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홍준 의원(새누리당·창원 마산회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부산지역 공립 유치원의 입학경쟁률은 3.93 대 1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2.11 대 1은 물론, 서울 3.48 대 1보다 높은 것이다. 광역지자체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4.01 대 1을 기록한 인천이었다. 영남에선 대구가 2.20 대 1로 전국 평균보다 조금 높았고, 울산(2.00 대 1), 경남(1.26 대 1), 경북(1.23 대 1)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사립 유치원의 올해 전국 평균 입학경쟁률은 1.14 대 1로 공립보다 많이 낮았다.

한편, 입학경쟁률 전국 상위 10위에 든 유치원은 지역별로 경기 5곳, 인천과 대전 각 2곳, 대구 1곳이었다. 경쟁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유치원은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으로 126 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 상위 100곳 가운데 62곳은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으로 낮은 교육비, 교사 신뢰성, 초등학교와의 연계성 등 때문에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전체 유치원 8823곳 가운데 5114곳(58%)은 정원미달을 겪었다.
안홍준 의원은 “유치원 입학 단계에서부터 우리 사회의 왜곡된 경쟁 현실이 드러나고 있다. 특정 유치원에 지원자들이 극단적으로 몰리는 일이 없도록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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