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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3명 폐교 위기 원동초등학교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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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공동통학구역’ 실시
도심 문학초 학생들 전입학 유도
통학버스 지원…3년새 70명 늘어
전교생이 3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 몰렸던 초등학교가 학생 수가 늘어 교실을 증개축하는 등 부활하고 있다.

전북 전주 원동초등학교는 지난 19일 교실 5개를 고치고, 본관을 재단장한 뒤 증개축식을 열었다. 이 학교는 전교생이 2012년 3명, 2013년 22명, 2014년 70명, 2015년 70명으로 늘어 교실을 다시 고쳤다. 지난 2월에는 유치원과 급식실을 증축했다.

이 학교는 전주시 서쪽에 있는 완주군 이서면과 경계에 있다. 2012년 2월 학생이 아예 없어 병설유치원을 폐쇄했고, 전교생이 3명에 불과해 통폐합 위기에 처했다. 전북교육청은 그해 12월 전주시 새도심의 과밀학급 문학초등학교와 이 학교를 같은 학구로 묶어 학생들 전입학을 유도했다.

현재 전교생 70명 가운데 60명이 도심에서 통학버스를 타고 다닌다. 도교육청이 지원하는 통학버스는 애초 25인승 2대였으나, 학생 수가 늘면서 45인승 2대로 바뀌었다. 폐지된 병설유치원도 지난 3월 다시 개원했다. 이 학교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모두 무료다. 특히 전교생을 7명씩 1조로 짜서 ‘형제맺기’를 운영한다. 형재맺기로 같은 조가 되면 배나무 가꾸기, 텃밭체험 등을 함께 진행한다. 학부모 하영하(39)씨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등 환경이 매우 좋고 학생 수가 적으며 선생님들도 열정적”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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