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화천 산천어 기생충 없어요”
“납품업체로부터 검사의뢰 받아”
암유발 멜라민 등도 미검출
세계 4대 겨울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축제에 사용될 산천어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화천 산천어축제’에 납품될 산천어의 말라카이트그린과 멜라민 검출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또 인체에 유해한 간흡충 등 장내 기생충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화천 산천어축제에 사용되는 산천어는 모두 18개 양식장에서 기르고 있으며, 축제에 앞서 인체 유해물질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말라카이트그린과 멜라민은 섭취량에 따라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어 사용이 금지되거나 제한되고 있는 유해물질이다. 간흡충 같은 장내 기생충도 날것으로 섭취하면 건강에 해롭다.
최금종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매년 납품업체로부터 검사를 의뢰받아 해당 유해물질을 검사하고 있다. 2015년에 이어 올해 축제에 제공되는 산천어도 안전한 것으로 확인돼 추억이 가득한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6 화천 산천어축제’는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위 내용은 2016년 1월6일 인터넷한겨레에 실린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