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설날큰잔치에서 거리공연단이 공연하고 있다. 대전마케팅공사 제공
엑스포과학공원 광장 등
각종 체험거리 즐비
박물관들도 공연 등 다채
각종 체험거리 즐비
박물관들도 공연 등 다채
설 황금연휴를 맞아 충청·강원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민속놀이, 전통문화 체험, 공연 등이 펼쳐진다.대전마케팅공사는 8~10일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광장에서 ‘2016 병신년 설날 큰잔치’를 연다. 관아체험·투호놀이·농촌체험 등 전통놀이마당과 대형윷놀이·베틀체험 등 가족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등을 준비했다. 떡메를 쳐 직접 떡을 만들고, 팽이·연·솟대·장승도 만들어볼 수 있다. 대전마케팅공사는 8~9일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도 설날 행사를 펼친다. 친구·연인·가족 단위로 제기차기, 팽이치기를 하며 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붉은 원숭이해를 기념하는 영상과 마술, 석고마임 등 거리공연도 준비했다.국립부여박물관은 7~10일 박물관 야외마당과 전시실 로비 등에서 조상의 지혜를 직접 체험해보는 ‘설 명절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마련한다. 재미로 보는 윷점, 가훈·명언 써주기 코너도 운영한다. 서산시 해미읍성은 동헌과 성벽, 성루를 배경으로 잊혀가는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설 한마당 큰잔치가 펼쳐진다. 판소리·민요공연, 국궁·전통주막·꽃마차 체험 등 민속놀이 체험은 물론 손두부 만들기, 가마솥 고구마 찌기, 짚풀공예, 삼베 짜기 등 다양한 전통공예 마당이 열린다.국립청주박물관은 설 연휴를 맞아 ‘기운생동 설날 한마당’ 행사를 한다. 6~10일 어린이박물관 앞뜰엔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놀이 마당이 선다. 설날인 8일엔 꼬마 도깨비가 혹부리영감에게 장구를 배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전통 연희극 ‘혹부리 장구’가 공연되고, 9일 청주 앙상블 연주회가 이어진다. 문화사랑채 소강당에선 연휴 내내 어린이·가족 영화 상영이 이어진다.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6~10일 ‘설맞이 우리 문화 한마당’이 열린다. 박물관 중앙광장에서 윷놀이와 투호, 사물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춘천 남이섬도 다채로운 설맞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6~7일 ‘김창기와 향음예술단’이 공연을 하고 8~9일에도 판소리 등 전통 공연이 이어진다. 인도네시아 민속놀이 체험장, 한복 입은 방송국 앵커로 변신하기, 행운의 윷놀이, 얼음 미로 등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강릉 오죽헌, 시립박물관에서도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차려진다. ‘세요각시가 그린 강릉수보’라는 주제로 기획 전시행사도 마련돼 있다.송인걸 오윤주 박수혁 기자 igsong@hani.co.kr
(*위 내용은 2016년 2월4일자 인터넷한겨레에 실린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