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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성공이란? “좋은 직장 취직”이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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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I, 성인남녀 2천명 조사
우리나라 국민들은 누리과정(만 3~5살 무상교육), 고교 무상교육 등 교육복지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누리과정 지원 방식은 전계층 동일지원보다는 소득소득별 차등지원을 원하는 의견이 더 많았다. 또 자녀교육 성공의 기준으로 ‘좋은 직장 취직’을 꼽아 자녀 교육관이 실용적으로 변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국무총리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KEDI)는 11일 인구 구성 비율에 비례해 전국의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교육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은 교육여론조사는 지난해 7월27일부터 8월28일까지 약 5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표집오차는 ±2.19%포인트다.

2008년·2010년 조사때 1위는
“인격을 갖춘 사람 되는 것”

국민들, 누리과정 긍정평가
‘소득별 차등지원’ 더 선호

국민들은 박근혜 정부가 가장 잘하는 교육정책으로 초등돌봄교실(27.9%)과 누리과정 확대(22.2%)를 1·2위로 꼽았다. 박 대통령의 공약인 고교무상교육에 대해서도 찬성(58.8%)이 반대(30.2%)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누리과정 지원방식에 대해서는 소득수준별 차등지원을 더 선호했다. ‘정부의 재정여건을 고려할 때 바람직한 영유아 지원방식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0~5살 모두 소득수준별 차등지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7.2%로 가장 많았고, 2위는 ‘전 연령 모두 계층 구분 없이 똑같이 지원’이 29.0%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이 10차에 걸쳐 조사를 진행한 17년 동안 국민들의 ‘자녀 교육관’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자녀가 학교에 다니는 것을 거부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물음에 ‘다른 대안을 찾겠다’ 56.8%, ‘정규학교는 꼭 다니게 하겠다’ 37.3% 순으로 조사됐다.

‘자녀교육에 성공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는 ‘좋은 직장 취직’(24.3%),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것’(21.9%),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자라는 것’(19.1%), ‘경제적으로 잘 사는 것’(17.7%),‘명문대에 진학하는 것’(14.5%) 순으로 조사됐됐다. ‘4·5차 조사(2008년·2010년)에서는 ‘자녀가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컸다는 의견’(각 31.2%, 25.8%)이 ‘자녀가 좋은 직장에 취직했다는 의견’(각 24.8%, 22.5%)보다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연구진은 “국민들의 자녀 교육관이 매우 실용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특히 좋은 직장 취직을 제 1순위로 꼽고 있는 것은 최근의 취업난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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