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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베이비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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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버터, 밀가루가 안들어간 굽지않는 초간단 견과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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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나 쿠키를 좋아해서 체중조절이 어렵거나 소화기능이 약해지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게 좋은 처방은 직접 베이킹을 배워보게 하는 것이다. 빵이나 쿠키 반죽을 할때 퍼붓는 설탕의 양에 입이 쩍 벌어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거기에 계란, 버터, 견과에 초콜릿까지 들어가고 생크림을 얹어 만들어지는 달콤한 유혹들은 정말로 불편한 진실이 아닐 수 없다. 


직접 눈으로 보면, 쉽게 빵집에서 구입해서 쨈이나 버터를 발라 먹었던 담백하다고 생각했던 식빵조차도, 생각보다 많은 양의 설탕을 넣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말이다. 하지만, 달콤한 것을 먹으며 행복해지는 본능을 무조건 눌러버리거나 밀어내는 것은 너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 그래서 가능하면 건강한 재료들로, 당분을 적당히 넣어 단맛을 낸 건강베이킹이 유행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막상 건강한 빵과 쿠키 만드는 레시피를 알고 있어도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유는 오븐을 사용하는 번거로움 때문이기도 하고, 발효를 시키고 모양을 잡는 뭔가 복잡한 과정과 시간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나처럼 바쁘고 게으르면서도 달콤함에 대한 유혹은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초간단 쿠키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내 입맛에는 너무 고소하고 맛있으며 게다가, 먹고나서 속도 편하고 영양까지 챙길 수 있어 맘에 쏙 드는 레시피다. 하지만, 취향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 맛으로는 성에 안차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굽지않는 초코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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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캐슈넛20개, 잣 3Ts ,호두조각 3Ts, 압착귀리 2Ts, 메이플시럽 (또는 꿀이나 조청), 다크초콜릿, 카카오파우더 , 코코넛파우더, 코코넛 오일 1Ts


.만드는법 

(1) 캐슈넛, 잣, 호두를 물에 씻은 후 30분 정도 불린다. (너무 오래 불리면 바삭한 느낌이 적다)

(2) 압착귀리는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된다. 넣을거면 10분 정도만 불려도 된다

(3) 다크초컬릿은 작은 크기로 쪼개둔다

(4) 설탕이 포함되지 않은 카카오가루와 코코넛가루를 준비한다. (없으면 일반 코코아가루로 대신해도 됨) 

(5) 코코넛 오일을 1Ts와 모든 것을 넣어 믹서나 푸드프로세서에 넣고 섞는다. 초컬렛은 칩 형태로 갈아두는 게 좋다.

(6) 볼에 옮겨 담은 후 쿠키모양틀이나 아이스크림 푸는 수저에 담아 모양을 낸다. 이때 꾹꾹 눌러줘서 빈틈이 없게 담아야 한다

(7) 이대로 냉동실에 넣어 30분~1시간 후 꺼내 먹는다. 그대로 먹으면 부드럽고, 냉동실에 넣어 굳히면 바삭하다.


카카오 가루를 더 많이 넣으면 색이 진해진다. 취향에 따라 단맛과 초콜릿의 양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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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들여서 건강한 여름음료도 한가지 소개한다.


[얼린 홍시사과 슬러시] 


얼려두었던 홍시나 바나나를 살짝만 해동시켜 사과와 함께 갈아 슬러시를 만든다. 얼린 과일이 없다면 바나나와 얼음을 준비해서 같이 갈자. 단맛을 더 원하면 시럽이나 꿀을 조금 넣어도 되고, 여기에 과일을 얹어 장식하면 모양이 더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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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먹는 설탕과 소금의 양, 화학조미료와 감미료, 첨가물들의 양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다. 특별히 건강한 요리를 찾으려고 하기 전에. 우리가 몸에 넣고 있는 불편한 재료들을 피해보는 건 어떨까? 맛은 익숙해지기 나름이다. 지나치게 달아서 이가 상할 정도의 달콤함의 유혹에서 벗어나, 적당하지만 고소한 단맛에 익숙해지는 것도 시간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달콤하지만 건강하다는 점이고, 먹고나서도 불편하지 않다는 점일 것이다. 특히 아토피가 있거나 체중조절에 신경이 쓰이는 분들, 밀가루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는 분들께 추천한다. 하루 한 줌 정도의 견과류를 이런 방식으로 오후 티타임에 곁들여, 건강한 하루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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