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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둘째부터 출산지원금 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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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31개 시군 중 29번째인 출산율 높이기 대책 발표

00501983_20160823.JPG 부천시가 둘째 아이부터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자녀 가구 지원을 셋째 아이를 낳은 가정에서 둘째 아이를 낳은 가정으로 바꾸어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셋째를 낳으면 50만원을 지급했지만, 내년 1월1일부터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300만원을 출산장려금으로 지급한다.

김 시장은 “저출산으로 경기 침체는 물론 국가 발전동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 특히 부천의 출산율이 낮아 다양한 다자녀 가구 지원 정책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부천의 출산율은 1.09명으로 전국 평균 1.21명보다 낮고,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77위,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29위다. 부천시 인구는 2010년 89만875명에서 2015년 86만9165명으로 2만1710명이 감소했다.

부천시는 출산지원금 외에 “모든 아기(매년 6500명 추산)에게 10만원 상당의 탄생 축하 용품과 3만원가량의 책 꾸러미도 지원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이와 함께 앞으로 5년간 국공립 어린이집 30곳을 확충하고 육아 나눔터를 3곳에서 7곳으로 늘린다. 자녀가 5일 이상 입원하면 소득과 관계없이 가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산부와 다자녀 가구에는 독감 무료 접종을 하고, 영구치가 완성되는 초등학교 4학년 전체 학생에게 구강 치료도 해준다.

부천시는 부시장 직속으로 ‘인구정책추진단 티에프(TF)’를 구성해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사업비는 원미구 등 3개 구 폐지로 생긴 구 운영 예산 40억원과 경상비를 절약해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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