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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전주동물원 쌍둥이 시베리아호랑이 보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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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10개월짜리 수컷 천둥·번개 5일 첫 공개
전주동물원에는 시베리아호랑이 가족 5마리 있어

5일 어린이날 공개될 시베리아호랑이 천둥과 번개의 모습. 전주시 제공
5일 어린이날 공개될 시베리아호랑이 천둥과 번개의 모습.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는 전주동물원의 새로운 명물이 될 쌍둥이 시베리아호랑이 천둥(수컷)과 번개(수컷)를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천둥과 번개는 지난해 6월28일 함께 태어나 10개월 동안 전담 사육사의 집중 관리를 받으며 적응기간을 거쳤다.

전주동물원 새 식구인 쌍둥이 시베리아호랑이는 지난해 출산 100일을 기념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름을 공모한 결과, 각각 천둥과 번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전주시는 동물원을 찾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새끼호랑이 탄생과 이름 등을 적은 안내판을 호랑이사 앞에 게시한다.

전주동물원에는 시베리아호랑이 5마리와 벵갈호랑이 3마리 등 모두 8마리가 있었으나, 벵갈호랑이 2마리가 지난 1월과 지난달 잇따라 숨지는 바람에 현재 6마리가 남았다. 시베리아호랑이 5마리는 천둥·번개와 함께 아빠(호강·14살), 엄마(수호·11살), 누나(춘향·3살) 등이다. 동물원 쪽은 아빠호랑이가 자식(수컷)을 물어 죽일 수가 있어 아빠와 춘향을 한 우리에, 엄마와 천둥·번개를 다른 우리에 나눠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동주 전주동물원장은 “새끼 호랑이들이 잘 적응해 지난 2월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조류인플루엔자로 동물원을 4개월여간 문을 닫는 바람에 이번에 어린이날을 맞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당일 기차를 타고 전주를 방문할 수 있는 특별전세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 열차는 서울 청량리역(오전 6시48분)을 출발해 영등포역, 수원역을 거쳐 전주에 도착하고, 오후 5시20분 전주역을 출발해 서울로 가는 자유여행상품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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