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쿠샤의 추억-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1번지 아주 특별한 집
지난해 등록문화재가 된 서양식 건물 ‘딜쿠샤’가 스스로 화자가 되어 들려주는 이야기. 3·1 독립선언서를 처음 보도한 영국인 테일러가 살던 이 집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치면서도 살아남아 근현대사의 상징이 됐다. 초등 3~4학년. 김세미·이미진 글, 전현선 그림/찰리북·1만3800원.
어서 와, 학부모회는 처음이지?-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학부모회 만들기
학부모회, 운영위원, 협동조합, 마을활동가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해온 두 아이의 엄마가 그동안 학부모회 활동을 해온 경험을 나눈다. 학부모의 참여는 학교의 문턱을 낮추고 민주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조용미 지음/맘에드림·1만5000원.
씨앗 세 알 심었더니
씨앗 세 알을 땅에 심었는데, 한 알은 어치란 놈이 먹고 다른 한 알은 두더지란 놈이 먹어치웠다. 다행히도 남은 한 알은 싹을 틔워 무럭무럭 커다란 무로 자라고, 결국 토끼들이 무를 뽑아 맛나게 먹어치운다. 즐겁고 유쾌한 글과 그림으로 생명의 에너지를 전한다. 3~8살. 고선아 글, 윤봉선 그림/보림·1만2000원.
기억을 자르는 가게
현준이는 친구 동수의 거짓말 때문에 억울한 상황에 놓인다. 동수가 미워져 동수에 대한 기억을 몽땅 없애고 싶은 현준이는 어느날 검은 고깔모자 아저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들어가는데…. 이곳은 잊을 건 잊고 기억할 건 기억하게 해주는, 기억을 자르는 가게! 초등 저학년. 박현숙 글, 권송이 그림/파랑새·1만1000원.
소크라테스는 왜 탈옥하지 않았을까?-<크리톤> 단단히 읽기
사형 판결을 받은 소크라테스에게 친구 크리톤은 탈옥을 권유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이를 뿌리친다. 플라톤의 원전 전체를 한구절씩 제대로 읽어나가며, 오직 ‘정의로운 판결’을 요구했던 소크라테스의 본 뜻이 무엇인지 헤아려본다. 청소년. 이양호 글, 하양지 그림/평사리·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