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이기는 아이
심리학자인 지은이가 스마트폰 사용 등 아이들의 주의를 낚아채는 디지털 습관을 ‘주의력’ 관점에서 살핀다. ‘비자발 주의력’이 아닌 ‘자발 주의력’을 키워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하고, 양육자 스스로 자발 주의력을 향상시키는 등 7단계의 훈련법을 설명한다.
루시 조 팰러디노 지음, 이재석 옮김/마음친구·1만6000원.
그림책이면 충분하다
오랫동안 어린이도서연구회와 대안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눠 온 지은이가 쓴 그림책 에세이. 스물세 권의 그림책을 음미하며, 세상이 말하는 대로 살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는 데에는 제목 그대로 ‘그림책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김영미 지음/양철북·1만4000원.
또마의 그네
박현경 작가의 다섯 편의 단편을 모은 단편집. 일상에서 마주치는 악마(‘또마의 그네’), 카자흐스탄 여행(‘샤슬릭’), 생으로부터 탈출하는 특급열차(‘국경 특급열차’), 가상현실 롤플레이 게임(‘숲에서 날 구해 줘’) 등 독특한 소재들을 가지고, 아이들의 절실한 마음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초등 4~6학년. /한겨레아이들·1만원.
누구 머리가 제일 예쁠까?
어린이가 그린 듯 투박하지만 울림 깊은 그림들을 그렸던 고 김부연 화가의 그림들에 이야기를 입혀 만든 그림책. 강렬한 색깔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머리 모양을 지닌 아이들을, ‘헤어쇼’에서 누구 머리가 제일 예쁜지 경쟁을 펼치는 모습으로 그렸다.
초등 저학년. 여미옥 글/홍선생교육·1만2000원.
이상한 집
길쭉한 집, 납작한 집 등 ‘이상한’ 집들이 잔뜩 나오는 그림책. 거기 사는 사람들도 이상하다. 높다란 집에서는 프로펠러맨이 날아 내려오고, 벌겋게 달아오른 집에는 두꺼운 방한복을 입은 사람이 걸어나오며, 창문 하나 없는 집에서는 가부좌를 튼 노인이 벽을 뚫고 나온다.
전연령. 이지현 지음/이야기꽃·1만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