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베이비트리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4145

저절로 낫거나 or 약을 쓰거나

$
0
0

우리 아이가 아플 때 저절로 낫는 질환이 있고 약을 써야 하는 질환이 있습니다.

_건강한 면역력을 키우는 기초지식 #4
네 번째 시간에는 약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감기약 (3).jpg

사진 픽사베이




| 아플 때 저절로 낫는다? 


지난 시간에 살펴본 대표 질환 10가지에서 저절로 낫는 질환들이 많았습니다. 기억하시나요?


[관련글] 이가 아플 때, 진단명을 확인하자  


감기, 장염, 수족구병, 후두염, 모세기관지염은 저절로 낫습니다. 부비동염, 중이염, 결막염, 독감도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렴은 저절로 낫기도 하지만 약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아플 때 많은 경우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습니다


| 약을 먹으면 되잖아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약이 있는데 복용하면 되잖아요?

사실 치료약이 없는 질환이 많습니다. 

감기, 장염, 수족구병, 후두염, 모세기관지염, 아이들이 흔하게 앓는 이런 질환들은 아직 바로 낫게 하는 치료약이 없습니다.

부비동염, 중이염은 항생제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항생제 내성의 부작용이 더 클 수 있죠.

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항생제 복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아직 약이 없거나 약의 부작용이 더 클 수 있습니다


| 감기약은 왜 복용하나요?


소아과의 감기약은 증상을 줄입니다. 열, 콧물, 코막힘이 심해서 아이가 힘들 때 감기약을 적절히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감기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아 감기약을 복용해도 낫는데 걸리는 시간은 같습니다

한의원의 감기약은 면역력을 더합니다.  하지만 역시 감기를 바로 낫게 하지는 않습니다. 


 

감기약 (4) Photo by rawpixel.com on Unsplash.jpg

Photo by rawpixel.com on Unsplash

| 약이 필요한 질환은?


감기는 치료약이 없고 저절로 낫지만, 약이 필요한 질환이 있습니다. 

부비동염, 중이염, 편도염이 심하면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가 독감에 걸리거나 증상이 심하면 타미플루를 복용합니다. 

세균성 폐렴, 요로감염, 뇌수막염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최근 언론에서 항생제 내성을 자주 언급하면서 항생제에 대한 거부감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항생제는 나쁜 약이 아닙니다. 잘 사용하면 아이를 낫게 하는 좋은 치료약이 되고, 잘못 사용하면 부작용을 주는 나쁜 약이 되는 거죠.

항생제만이 아니라 모든 약이 마찬가지입니다. 

 

| 저절로 낫거나 VS 약을 쓰거나


그래서 약은 필요할 때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저절로 낫고 약이 없는 질환은 아이가 힘들면 증상을 줄이는 약을 사용합니다. 증상이 심하고 약이 도움이 되는 질환은 빨리 필요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물론 언제 약이 필요한지 부모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죠. 결국 약의 처방은 의사/한의사의 역할이자 책임입니다. 이 때 부모도 몇 가지 지식을 알아두면 병원을 영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병원 이용 팁을 알려드릴게요.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4145

Trending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