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18일,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는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10월 12~18일,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는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http://mediahub.seoul.go.kr/wp-content/uploads/2018/10/ca9adae953d57a52d9509799988ba506.jpg)
10월 12~18일,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는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21) 대중교통으로 떠나는 서울 가을축제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밖에 나가기 좋은 계절은 단연 봄과 가을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기 때문이다. 이중에서도 하늘이 높고 황사가 없으며, 약간 쌀쌀한 듯한 느낌이 오히려 시원함을 주는 가을이야말로 여행과 축제에는 최고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마침 서울시에서는 다양한 가을 축제와 행사가 준비돼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중교통으로 이 축제를 즐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지하철과 버스가 한산해진다. 출퇴근시간 같은 교통혼잡도 줄어든다. 반대로 축제가 열리는 특정한 곳들은, 출퇴근시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일시에 사람들이 몰린다. 자가용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수요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결국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과 축제를 즐기는 것은 공간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는 일이다. 또한 주중과 주말의 교통수요를 균등화시켜 서울 대중교통의 비용절감에도 이바지하는 것이다.
1. 지하철 타고 12개 코스 인증하자 ‘스탬프 투어’
10월에 대중교통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로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스탬프 투어’가 있다. 서울시내 관광지 12개 코스를 방문하여 인증샷을 찍고, 해당 역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겨울에 쓸 수 있는 손난로형 보조배터리이다.
(☞서울교통공사 스탬프 투어 안내)
이들 코스들은 지하철역 주변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자가용보다는 지하철을 타고 여행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서울시의 지하철역 주변에 이렇게 볼거리들이 많았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든다.
■ 2018 서울교통공사 스탬프투어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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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야경 경복궁 야경](http://mediahub.seoul.go.kr/wp-content/uploads/2018/10/ca318a3c177ddaea4cc845889849570f.jpg)
경복궁 야경
2. 고즈넉한 고궁 나들이
지하철로 갈 수 있는 10월의 또 다른 서울 관광지는 바로 고궁이다. 이번 10월 말~11월 초까지 창경궁과 경복궁에서는 야간특별관람을 실시하며, 창덕궁에서는 안내해설과 함께 판소리와 전통무용, 전동차와 한과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달빛기행 행사를 연다.
고궁은 전통 건축물이라 원래 주차장이 없다. 있어도 주차면수가 매우 적다. 하지만 4대문 안에 있는 만큼 대중교통은 편리하다. 우리가 이들 고궁 행사를 대중교통으로 방문해야 하는 이유다.
■ 주요 고궁 지하철역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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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울밤도깨비야시장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곳은 바로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다. 대만이나 홍콩 같이 더운 나라들에서는 야시장이 크게 발달하였다. 원래 내국인들이 낮의 더위를 피해 물건을 사는 곳이었으나, 어느덧 외국인들의 관광명소가 되었다.
서울시도 2015년에 여의도를 시작으로 야시장을 늘려왔다. 더구나 가을이 되면 해가 더 빨리 지기 때문에 야시장의 운치도 진해진다. 현재 서울에는 5개의 야시장이 있으며, 모두 지하철로 접근할 수 있다. 다만 한강가나 문화비축기지는 역에서 조금 먼 것이 아쉽다.
■ 밤도깨비야시장 지하철역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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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불꽃축제 풍경 지난해 서울불꽃축제 풍경](http://mediahub.seoul.go.kr/wp-content/uploads/2018/10/7431038e73cfdb9160d63c43f6d627f3.jpg)
지난해 서울불꽃축제 풍경
4. 100만 인파 몰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그리고 이번 토요일인 6일에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여의도에서 열린다. 서울시가 예상하는 참가인원은 100만 명이다.
행사장에서 제일 가까운 역은 5호선 여의나루역이다. 하지만 행사 종료 시 여의나루역은 일시 폐쇄되고 대신 여의도역이나 샛강역을 이용하도록 유도한다. 북쪽으로 가려는 승객은 다리를 건너 마포역으로 가도 된다.
이렇게 가까운 역을 폐쇄하는 이유는 승객들의 집중을 분산시키기 위해서이다. 행사장에서 멀리 떨어진 역까지의 긴 보도를 거대한 완충공간으로 사용하는 개념이다.
승객이 한 곳에 일시에 집중될 때는 승객들도 준비할 것들이 있다. 우선 선불교통카드를 사용한다면 미리 충전을 하도록 한다. 행사장 역에서 도착 직후 충전하기보단 출발역에서 출발 전에 하는 게 덜 혼잡하다.
1회용 승차권을 사용한다면, 미리 집에 갈 것까지 사두는 게 좋다. 서울시에서는 임시매표소도 준비하고 1회용 승차권이 동나지 않도록 추가로 사전에 더 확보를 한다고 하지만, 애초에 집에서 나올 때 표를 두 장 사는 게 더 편리한 일이다.
어쩔 수 없이 1회권을 집에 갈 때 여의도역에서 산다면, 빨리 구입할 수 있게 기본요금 승차권을 산 다음에, 도착 지하철역에서 나오기 전에 집표기 옆에 설치된 정산기에서 추가 요금을 충전한 후 내리면 된다.
이 밖에도 10월에 서울시에서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평소 자가용을 타던 사람이더라도 축제는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보자. 당장은 불편할지 몰라도 길고 넓게 보면 결국 우리가 스스로가 편해지는 일이다. 이번 가을에는 대중교통을 타고 축제를 즐기며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잡아보자.
■ 가을축제별 지하철역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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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서울시 축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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