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노는 애 안 노는 애 못 노는 애-아이들의 관계 맷집을 키우는 놀이 수업
‘놀이활동가’인 지은이가 놀이 수업을 하면서 만난 아이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놀이야말로 타인과의 사이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말한다. 모두가 놀이하는 행복한 공동체의 이상을 제시한다.
얼씨구 글, 최광민 그림/한울림·1만4000원.
쿵쿵이는 몰랐던 이상한 편견 이야기
비싼 신발을 신으면 부자? 여자애가 축구를 하면 안 어울려? ‘제멋대로 사람을 판단하는 안경’을 낀 다음부터 마리는 반 친구들을 한 가지만 보고 그게 전부인 것처럼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혹시 우리도 그런 안경, 곧 ‘편견’을 끼고 있는 건 아닐까?
초등 전학년. 허은실 글, 조원희 그림/풀빛·1만2000원.
그거 참, 신기한 일도 다 있네
늑대 아저씨는 차를 마시다가, “털이 없어졌다”며 울고 있는 어린 양을 만난다. 잃어버린 털을 찾기 위해 둘이 함께 떠난 길에는 온통 신기한 일투성이다. 애시당초 늑대가 양을 잡아먹지 않고 잃어버린 털을 찾아준다는 것 자체가 가장 신기한 일 아닐까.
4~7살. 이시이 히로시 지음, 염은주 옮김/터치아트·1만2000원.
해드리의 인간 마을 탐방기
해태는 불운을 막아주는 전설의 동물이다. 어느 날 신비한 동물만 사는 곳에서 해태 ‘해드리’가 인간 세계로 내려온다. 인간들과 잘 지내고 싶었던 해드리는 뾰족한 이빨을 뭉툭하게 만드는 등의 노력을 해보지만, 결국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삶을 택한다.
초등 저학년. 박진영 글, 김종혁 그림/씨드북·1만2000원.
이야기 기다리던 이야기
아무것도 없는 새하얀 종이 위에 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이 나타난다. 다른 주인공들이 하염없이 ‘이야기’를 기다리는 동안 분홍 토끼 혼자 한쪽 구석에서 자신만의 놀이를 시작하고, 모두가 그 이야기 속에 녹아든다.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갈 흥미를 자극한다.
0~7살. 마리안나 코포 지음, 레지나 옮김/딸기책방·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