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다는 것-음악으로 듣는 너의 이야기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 밴드 허클베리핀의 리더 이기용이 듣는 행위에 담긴 의미를 짚는다. 기아 난민들을 위한 ‘라이브 에이드’ 공연은 음악을 듣는 것과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극적으로 결합된 사건이었다. 그것은 자아와 감각의 경계를 넘는 새로운 여행이다.
청소년. 이유정 그림/너머학교·1만2000원.
밥 딜런, 똑같은 노래는 부르지 않아
음악평론가 서정민갑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뮤지션 밥 딜런의 음악적 여정을 소개한다. 블루스, 컨트리 음악을 좋아하던 한 소년이 우리 시대의 전무후무한 뮤지션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또 음악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은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전해주기도 한다.
청소년. /탐·1만1000원.
아! 병호
아홉 살 호진이는 아버지가 직장을 옮기는 바람에 이사를 간다. 그곳에서 목요일인데 일요일인 줄 알고 학교에 가지 않고 자기 이름을 읽을 줄 알지만 쓰지는 못하는 아이, 병호를 만난다. 처음에는 병호를 ‘바보’라고 생각했지만, 호진이는 병호와 함께 온동네를 누비고 놀면서 소중한 추억을 쌓게 된다.
초등 전학년. 최우근 지음/북극곰·1만3000원.
할머니를 업은 할머니
이야기의 주인공에겐 두 명의 할머니가 있다. 늘 나를 반갑게 맞아주고 ‘우리 강아지’라며 예뻐하던 할머니들은 점점 잘 듣지도 움직이지도 못하게 된다. 급기야는 정신마저 흐릿해져 사랑했던 가족들의 얼굴마저 잊어간다.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내는 아이의 마음을 보듬는 동화.
초등 저학년. 김형진 글, 최지영 그림/파란정원·1만원.
메콩강 마트에서는 별별 일이 생긴다
엄마가 운영하는 ‘메콩강 마트’에서는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온 물건들을 팔고, 여러 동남아시아 출신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어느 날 포장 공장에 불이 나고, 인도네시아에서 온 노엘이 불을 냈다는 소문이 퍼진다. 편견 없이 서로를 보듬으며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초등 저학년. 원유순 글, 정진희 그림/아이앤북·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