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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알아야 할 디지털] 아이에게 프로그래밍 능력을 키워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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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알아야 할 디지털

 최호찬 공부하는가족대표.JPG» 최호찬 공부하는가족 대표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뜨겁다. 이젠 일반인도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은 직접 만들어 쓰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란 “다양한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효과적이고 비판적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평가하고, 만들어내는 능력”인데, 이것에 프로그램이나 인터넷 서비스를 직접 만들거나 그 원리를 이해하는 능력도 점차 포함되고 있다. 디지털이 주류가 된 시대에 태어나 그 속에서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능력이 필요하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서비스와 앱도 이미 많이 나와 있다. 가장 유명한 서비스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개발한 ‘스크래치’(Scratch)다. 한글화되어 있고 관련 서적도 많이 있으며 몇몇 학교와 기관에서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사전 지식과 도움 없이 시작하기에는 다소 어렵다. 프로그래밍이 기초적인 영어 능력을 함께 필요로 하기 때문에 영어를 모르는 경우 시작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현재 나와 있는 태블릿피시 기반의 프로그래밍 교육용 앱 몇가지를 비교해본 결과, 자녀에게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또는 논리적 사고를 가르쳐보고 싶은 부모에게는 ‘코더블’(Kodable)을 추천한다. 글을 모르는 5살부터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영어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털북숭이 공이 길을 따라 동전을 먹고 미로를 통과하도록 만드는 방식인데, 3개의 학습과정으로 구성되어 있고 첫번째 과정은 무료다. 아쉬운 점이라면 아이패드 전용이라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앱 가운데 추천할 만한 것은 ‘틴커’(Tynker)가 있다. 다만 이 앱은 코더블에 비해 대상 연령이 높고 기본적인 영어 능력이 필요하다.

프로그래밍 교육은 단순히 말해, 컴퓨터라는 기계와 대화하는 방법 그리고 그것을 문제 해결에 이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 어떤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어하는지 우선 알고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최호찬 공부하는가족 대표

(*한겨레 신문 2014년 7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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