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등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은 어디?

»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및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로 선정된 병원 및 기업 관계자들이 안성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친선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6일 대한서울상공회의소에서 모유수유 문화를 적극 조성해 온 병원과 기업을 대상으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재인증식 및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 임명식을 개최했다. 이번 인증식에는 ▲강릉아산병원 ▲수원시온여성병원 등 2개 병원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재인증을 받았다.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로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메리츠화재 강남본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오츠카제약 등 총 12개 기업이 선정됐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오종남)는 세계모유수유주간(8월1~7일)을 맞아 ‘2014년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재인증식을 6일 대한서울상공회의소에서 개최했다.

이번 인증식에는 △강릉아산병원 △수원시온여성병원 등 2개 병원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재인증을 받았다. 강릉아산병원과 수원시온여성병원은 유니세프가 정한 ‘성공적인 모유먹이기 10단계’를 준수하고 산모를 대상으로 엄마 젖 먹이기 문화를 적극 조성한 공을 인정 받아 재인증을 획득했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은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WHO)가 1993년부터 모유수유를 권장하는 병원을 격려하고 인정하는 세계적인 프로그램이다. 유니세프가 정한 성공적인 엄마 젖 보이기 10단계 외에 모유 대체식품 판매에 관한 국제 규약 준수 여부, 모유수유 이외의 방법을 선택한 산모 관리, 엄마에게 친근한 간호 등 지침을 실행을 병원을 대상으로 2~3년 마다 재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2014년 8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만개의 병원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임명됐다. 국내는 1993년 부산의 일신기독병원이 첫 임명 된 이래 현재 전국 32개 병원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모유수유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출산 직후 아기에게 젖을 먹이려는 엄마들이 모유수유를 시작하고 계속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기술을 가르쳐주는 병원이 역할이 중요하다”며“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을 시작으로 엄마 젖 먹이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Baby Friendly Hospital) (2014년 현재 총 32개)
　1. 일신기독병원 17. 분당참산부인과병원
　2. 삼성서울병원 18. 안양샘여성병원
　3. 제일병원 19. 인천서울여성병원
　4. 서울아산병원 20. 구미쉬즈산부인과
　5. 건국대학교병원 21. 광주에덴병원
　6. 순천향대학교병원 22. 부천삼성미래산부인과
　7. 일신조산원 23. 청주프리모산부인과의원
　8. 일산동원산부인과 24. 천안혜성산부인과의원
　9. 익산제일산부인과 25. 울산임태균산부인과의원
　10. 은혜산부인과 26. 제주김순선조산원
　11. 강릉아산병원(2014년 재인증) 27. 관동대학교명지병원
　12. 울산로즈메디산부인과의원 28. 강동경희대학교병원
　13. 울산보람병원 29. 마리나 산부인과
　14. 수원시온여성병원(2014년 재인증) 30. 양정분산부인과
　15. 이화여자대학교부속 목동병원 31. 대전한국병원
　16. 수원연세모아병원 32. 제주엔젤산부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