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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베이비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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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걱정없이 고추잡채를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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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이 매섭게 불어오기 시작하는 10월 중순이 왔다.  외투도 한결 두툼해지고, 즐겨찾는 외식집도 얼큰하거나 따뜻한 국물요리가 있는 집으로 발길이 자연스레 옮겨진다.  그래서인지 추운날에는 매콤한 중국요리가 먹고 싶을 때가 있다.  보통, 중국요리점에 들어가서 메뉴를 고를때는 왠지 모든 걸 다 한번씩 먹어보고 싶어진다. 하지만, 막상 두어가지 메인요리를 주문한 후 그들의 기름진 자태를 보고 있노라면, 덜컹 뱃살걱정이 앞선다. 입맛을 탓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라면 재료를 좀 바꿔서 요리해보면 어떨까?  칼로리는 낮추되, 여전히 기름지고 매콤한 채식고추잡채를 만들어보자.  고기 대신 두부를 채썰어 볶아 쫄깃한 식감을 내고, 청양고추로 지방을 분해해주는 매콤하고 매력적인 요리다. 



[기린의 채식레시피] 채식고추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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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청양고추 1, 청색 피망 2  , 붉은색 피망 1 , 두부 1/4모, 말린 표고버섯 조금, 생강, 마늘, 양파 


만드는법 


· 요리 전 재료 준비 

- 생강, 청양고추, 마늘은 다진다.

- 피망은 위 아래는 잘라 다른 요리에 넣고, 중간 부분을 네모지게 자른다. 안쪽의 홈 부분을 손질하여 칼질을 안쪽에서 하면 가지런히 자를 수 있다.

- 두부는 가늘게 채썰어 오일에 달달 볶는데, 노릇하고 쫄깃해질때까지 볶는게 좋다. 중불에서 약불로 불조절을 해가며 후라이팬위에 얹어놓고 다른 재료를 준비한다.

- 마른표고는 물에 담궈 불린 후 가늘게 채썰고, 볶은 두부채와 함께 간장양념을 미리 해 둔다.  

- 양념장 : 중국요리에 자주 쓰이는 굴소스 (채식인들은 채식인용 소스가 따로 있다)가 있으면 사용하고, 없으면 진간장을 사용해도 된다.

               간장, 후추가루, 다진 마늘, 설탕 조금, 참기름, 깨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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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순서 


1. 생강과 청양고추는 다진 후 오일을 넉넉하게 부어 볶는다. 너무 센 불로 볶으면 타버리므로, 중불 정도로 볶아 은은하게 향이 배어나오게 한다.

2. 매운 향이 나면 양파를 먼저 넣어 중국요리 특유의 양파향을 낸다.

3. 그 다음, 간장 양념해 둔 표고와 두부채를 넣어 볶는다.

4. 표고가 어느정도 익으면 채썰어 둔 청피망, 홍피망을 넣어 볶는다. 간은 표고와 두부를 양념했던 장으로 하거나 소금간 해도 된다. 




중국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향신료를 '오향분'이라고 하는데, 계피가루, 생강가루, 감초가루, 정향가루, 회향가루로 구성되어 있다. 매우면서도 달달한 중국요리 특유의 향을 내려면 오향분을 첨가하여 볶아주면 좋다. 


대개 나라마다 특색있는 요리들을 살펴보면 주재료는 비슷비슷하다. 다만 고유의 향신료로 독창적인 식감을 느끼게 한다. 우리나라의 고추장이나 된장이 그렇듯이 인도요리에는 강황가루와 쿠민가루, 겨자씨가 들어가고, 중국요리에는 오향분이 맛을 낸다. 대개 생강, 계피, 마늘, 양파는 어느나라나 사용되는 향신료들이다. 향신료들의 역할은 개성이 강한 재료들을 잘 어우러지게 하는 효과 외에도 살균 해독작용이 있다. 생강이나 계피, 마늘 모두 살균 작용이뛰어난  성분이 들어있고 해독력 또한 탁월하다. 


또한 대개의 향신료들은 매운맛이 강하여 찬 성질의 재료들을 따뜻하게 보완해주어 어느 체질이나 무난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배추의 찬 성질을 맵고 따뜻한 성질의 고추와 생강을 넣어 버무린 김치를 보면 향신료의 역할을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향신료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음식의 맛을 버릴 수 있고, 소화점막을 자극하기도 하니 적당량을 넣도록 주의하자. 추워지는 계절,  향신료들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다양한 맛과 효능을 겸비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행복한 가을을 보내시기를.  꽃빵을 곁들이면 고추잡채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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