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은 숲은 어떻게 기지개를 켤까?”대전 한밭수목원(daejeon.go.kr/treegarden)은 봄을 맞아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프로그램은 ‘부모님과 함께 조물락 조물락’(6·7살)과 ‘신나는 수목원 생태학교’(초등학교 1~4학년) 등 두가지로, 4월 첫째 주부터 6월 마지막 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낮 12시에 열린다. ‘부모님과 함께 조물락 조물락’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수목원을 둘러보고 자연 재료로 곤충 등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에 열 가족씩 2개 반으로 운영한다. ‘신나는 수목원 생태학교’는 초등학교 1·2학년과 3·4학년으로 나눠 15명 안팎의 어린이들로 꾸려지며 첫째, 셋째 주와 둘째, 넷째 주 팀을 나눠 모집한다.수목원 생태학교는 4월 첫 시간에는 늦여름·가을에 싹이 나서 새봄에 꽃이 피는 냉이, 꽃다지 같은 로제트식물의 특성을 관찰하는 것을 시작으로 주별로 봄 야생화, 나무, 덩굴식물, 수생식물 등 주제를 정해 한밭식물원 동원과 서원에서 관찰학습을 한다. 어린이들의 생태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탁월한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환경부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에 지정되기도 했다. 참가 신청은 3일부터 대전시 오케이 예약 서비스(ok.daejeon.go.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다.송인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