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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 ‘유아 숲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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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까지 단체 무료 모집

국내 최대의 난대림이 펼쳐진 전남 완도수목원의 유아 숲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완도수목원은 5일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5~7살 유아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유아 숲 체험에 해마다 참여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첫해인 2010년에 1603명을 기록한 뒤 2011년 2052명, 2012년 3300명, 2013년 3412명, 지난해 3671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오는 1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단체별로 신청을 받고, 참가비와 입장료는 없다. 벌써 해남·강진뿐 아니라 광주·목포·순천 등지에서도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이 수목원은 완도군 군내면 대문리 일대 2050㏊에 동백·붉가시나무 등이 우거진 국내 최대의 난대림이다. 이를 이용한 유아 숲 체험은 4~11월 평일 오전 10~12시에 두시간가량 펼쳐진다. 봄에는 제비꽃·민들레·할미꽃 따위 야생화를 관찰하고 수변데크에서 계곡과 호수에 사는 올챙이나 개구리, 송사리를 만나본다. 10~20명씩 조를 짜 탐방로와 야외무대, 산림박물관, 아열대온실, 방향식물원 등지를 산책하며 새순이 움트는 신비를 느낀다. 가을에는 도토리나 솔방울을 주워 공작을 하거나 대나무 잔가지로 비눗방울을 만들기도 한다.

숲해설가 송연희씨는 “숲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놀이터”라며 “남자아이들은 숲속의 곤충이나 동물을 만져보고 흉내내기를 좋아하고, 여자아이들은 동백목걸이 만들기, 목련꽃꿀 맛보기, 철쭉 꽃밥만들기 등에 빠져든다”고 말했다. (061)552-1532.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위 내용은 2015년 3월 6일자 한겨레신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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