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지호가
느닷없이 공룡 이름을 물어보더라.
다섯살 즈음되면 공룡에 관심이 많아진다더니
지호도 그런건가?
ㅎ ㅎ 짜식 벌써 다 컸군.
그런데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티라노 사루스, 티라노 사에스, 티라노 사우니스...
티라노는 정확히 알겠는데
끝이름은 자신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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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호야~ ㅋㅋ
고개를 갸우뚱하는 지호를 뒤로한 채
잽싸게 화장실에 가서 검색질을 한 결과,
아~ 티라노 사우르스!
정확하게는 티라노 사우르스 렉스란다.
티라노는 폭군의 뜻,
사우르스는 도마뱀, 렉스는 왕이라는 의미로
그만큼 티라노 사우르스는
육식동물 중에 가장 포악하고 무서운 동물이란다.
걸을 땐 시속 7km, 뛸때는 50km! 헉...
거의 전기 자동차 수준이며 ㅋㅋ
이빨도 매우 크고 날카로워
한번 물면 뼈까지 부서질 정도래. 무섭지? 지호야~
어휴... 이 정도로 이해하며 지호앞에서 아는 척,
그림도 대강 그려주며 설명을 해 주긴 했는데
담엔 또 무엇을 물어볼지.
아들래미가 다섯살이 되니 질문의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네.
휴~ 지호야!
엄마는 <직장의 신> 김혜수가 아니거든!
엄마도 모르는 것이 많거든.
이해해 줄 수 있겠니? ^^;
<즐거운 아줌마> 블로그에 놀러오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