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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내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니다.
힘들다 투정을 부릴지언정
내 힘겨움의 스트레스를
거기에 다 던지면
그 사람은 어찌 살겠노…"
모두들 애써 하루하루를 사는데…
<전투 육아>(서현정 지음, 이다 그림, 한빛라이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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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아이들과 부대끼고
집안 일을 해온 아내는 퇴근한 남편을 보면
반가우면서도 하루의 피로가 몰려옵니다.
그래서 괜히 사소한 말 한 마디에도 상처받고
내가 얼마나 애쓰고 사는지 잘 몰라주는
남편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하루종일 직장에서 시달리고
집안에 들어선 직장맘은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듭니다.
그러는 순간 괜히 남편이 미워지지요.
그러나 서현정님이 말한대로
남편은 내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닙니다.
쓰레기통처럼 함부로 할 대상이 아니지요.
지금 내가 남편에게 느끼는 감정,
그것이 정말 남편때문인지 돌아보세요.
혹시 내가 아이들에게서, 다른 곳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남편에게 풀지 않은지 돌아보세요.
남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밖에서, 다른 사람에게서 받은 스트레스를
아내에게 풀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세요.
우리는 모두 애쓰면서 살아갑니다.
부부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서로가 안아주고 사랑해줘야 할 대상이지
감정의 쓰레기통처럼 함부로 할 대상이 아니라는 점
기억해요. 우리.
2015. 6. 30.
선아 생각 anmada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