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반원이 모자가 되고, 바람에 날려갔다. 원숭이가 모자를 낚아채 달아났다. 이에 원숭이를 뒤쫓아 동물원과 빵집, 도서관 등을 차례로 찾는다. 도시의 구조물을 드러내는 팝업 속에서 원숭이를 찾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집중력도 길러질 듯하다.
아누크 부아로베르·루이 리고 지음, 이세진 옮김/보림·2만3000원.
‘재미있는 건축의 세계’ 시리즈 첫번째 책.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와 그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르코르뷔지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등이 지은 집을 한눈에 살펴보면서, 어린이들이 건축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안내한다. 일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디디에 코르니유 지음, 이성엽 옮김/톡·1만4000원.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후 12차례에 걸쳐 일본을 찾았던 ‘문화 사절단’인 통신사의 활약상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냈다. 통신사의 발걸음은 두 나라의 관계 회복과 평화를 상징한다. 조선통신사 일행이 쓰시마에 도착해 천황이 사는 교토에 이르는 모험담 형식을 따랐다.
강응천 글, 한태희 그림/토토북·1만3000원.
‘청바지 문화사’를 쉽게 풀어쓴 어린이·청소년 인문 교양서. 1870년대 미국 광부들이 입었던 청바지는 오늘날 국적과 계층을 불문하고 누구나 입는 옷이 됐다. 청바지는 그동안 스타일과 형태를 바꿔가면서 현대사의 장면마다 등장했다.
타냐 로이드 키 글, 클레이턴 핸머 그림, 김양미 옮김/상상스쿨·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