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베이비트리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4145

어린이집 교사, 탁자 밀어 4살 남아 앞니 두 개 부러뜨려

$
0
0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네 살 어린이가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탁자를 밀어붙여 앞니 2개를 부러뜨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보육교사 ㄱ(30·여)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9월24일 오전 11시20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탁자를 밀어 ㄴ(4)군의 앞니 2개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ㄴ군 부모는 “아이들끼리 책상을 밀며 놀다가 ㄴ군이 부딪쳐 앞니가 부러졌다”는 ㄱ씨의 전화를 받고 어린이집을 찾아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확인했는데, 보육교사가 ㄴ군 등 원아 2명에게 차례로 탁자를 밀어붙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부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ㄱ씨가 민 탁자 모서리에 ㄴ군이 얼굴을 부딪쳐 쓰러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하고, ㄱ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ㄱ씨가 ㄴ군이 자꾸 장난을 쳐 탁자를 밀어 주의를 주려다 벌어진 일이라며 고의성은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정확히 아이를 향해 탁자를 힘껏 밀친 점으로 미뤄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1월 인천 송도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원생(4)이 반찬을 남기자 김치를 억지로 먹이고 뺨을 세게 때려 넘어뜨린 혐의 등으로 구속돼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돼 복역 중이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4145

Trending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