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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에 공부·공부·공부? 아이와 연극 한편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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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만세'. 사진 아시테지 한국본부 제공
7~16일까지 ‘아시테지 겨울축제’ 
음악극·인형극 등 어린이극 한자리
집을 잃고 상처까지 입은 아기 고양이 아람이. 운 좋게 마음 좋은 생선 장수와 할머니를 만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그곳에서 똥개 똘깨와 생쥐 깜찍이를 만나 신나는 모험을 벌인다. 어린이극 <대장만세>는 티격태격, 툭탁툭탁 늘 싸우지만 서로 기대며 상처를 치유하는 친구들의 ‘가슴 따뜻한 성장기’다. 겨울방학을 맞아 음악극, 몸짓극, 인형극 등 다양한 어린이·청소년극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아시테지 한국본부)가 오는 7~16일 열흘 동안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제12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연다.

먼저, 극단 연우무대의 <대장만세>는 연기와 그림자극을 결합해 환상과 실재를 넘나드는 세계를 그려낸다. 2007년 서울어린이연극상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연기상, 관객이 뽑은 최고인기상을 수상해 이미 검증된 작품이다. 9~10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30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7살 이상 관람 권장.

공식 개막작은 극단 사니너머의 <돌아온 박첨지>가 장식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꼭두각시놀음’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한 전통인형극이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각각의 거리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물 연주에 맞춰 인형들이 흐드러지게 춤을 추고, 전국을 유람하던 박첨지가 등장해 산받이와 재담을 주고받으며 시작된다. 이어 인형으로 구성된 풍물패가 상모를 돌리고, 탈춤의 단골손님 사자가 태평소 가락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춘다. 7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30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3살 이상 관람 권장.

두 살 이하 영아들을 위한 몸짓극도 준비됐다. 극단 작은 나무와 핀란드 극단이 함께 만든 베이비드라마 <배, 두둥실>이다. 베이비드라마는 최근 유럽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아를 위한 아동극으로, 아이들이 보호자의 품에 안겨 함께 관람하는 공연이다. 이 작품은 해금 악사와 타악 악사의 섬세한 연주, 배우들의 아름다운 몸짓으로 이뤄지며, 처음 연극을 접하는 영아의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한다. 공연 마지막엔 보호자와 아기들이 무대로 나와 자연스럽게 배우의 몸짓을 함께하면서 정서를 교감한다. 10~12일 12시와 오후 2시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 0~18개월 관람 권장.

우수작 공연으로는 극단21의 뮤지컬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가 있다. 15~16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3살 이상 관람 권장.

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위 내용은 2016년 1월4일자 인터넷한겨레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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