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꿈꾸는 코끼리 ![1453374793_00549154801_20160122.JPG 1453374793_00549154801_20160122.JPG]()
우리, 집동물들이 각자 제 집을 소개한다. 풀을 뜯는 기린, 질주하는 치타, 잠자는 사자…. 이들의 진짜 집은 어디일까? 말미에 접혀 있던 장을 열면, 4쪽에 걸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그들이 잃어버린 푸른 초원. 동물들의 슬픔을 절제된 아이러니에 새긴 멋진 그림책. 4살부터. 진주·진경 지음/고래뱃속·1만3000원.
나무인형 우뚜뚜중국의 시인 겸 동화작가 진보의 시적인 동화. 외발이 나무인형 ‘우뚜뚜’와 시인 ‘인치 선생’이 누군가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사랑의 마음을 되찾는다. 출판사 보림이 펴내는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제20권이다. 제21권 <마왕 투투>(장텐이 지음, 황보경 옮김)도 나왔다. 초등 저학년. 양은선 옮김/보림·1만1000원.
인체극장인간 몸은 하루 2만번 숨쉬고 1.5ℓ의 침을 만든다. 206개의 뼈가 지탱하며 640여개의 뼈대근이 수축·이완을 반복하며 온갖 동작을 해낸다. 해설자 ‘해골’을 내세워 뼈, 뇌, 소화·배설기관까지 몸 구석구석 그 작용과 역할을 재미난 만화로 풀었다. 초등 고학년, 청소년. 마리스 윅스 글·그림, 이재경 옮김/반니·1만4000원.
서커스단 코끼리의 이야기. 코끼리가 처한 현실과 떠나온 초원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대비하는 솜씨가 간결하고 빼어나다. “난 서커스단에서 공연하는 코끼리,/ 그러나 마음은 초원에 가 있어.” 마지막 쪽, 코끼리의 뒷모습에 스민 쓸쓸함. 신예작가 김지연의 2015년 앤서니브라운그림책공모전 수상작. 3살부터. /현북스·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