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보육 공공성, 아동학대 예방, 보육의 질 향상, 보육교사 노동여건 개선 등 여러 문제에 대해 상담해줄 자문단을 꾸렸다.서울시는 변호사, 노무사, 대학교수 등 각계 전문가 12명과 보육 전문가 50명으로 이루어진 ‘서울시 어린이집 희망 자문단’ 62명을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예컨대, 재무나 회계에 대한 어려움 뿐만 아니라 아동학대 예방 등에 대해서 자문이 필요할 경우 전문가들 통해 상담과 함께 아동의 권리 향상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집 자문단은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으며 앞으로 2년간 보수를 받지 않고 활동한다.보육 전문가 50명은 어린이집에 직접 찾아가 무료 컨설팅을 해줄 예정이다. 서울시보육정보센터가 이런 모든 지원을 연계해주는 다리 구실을 맡는다. 자문단의 상담을 원하는 어린이집은 서울시 보육정보센터(02-772-9814~8)나 보육포털 누리집(iseoul.seoul.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집 자문단이 실질적인 멘토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어린이집 보육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