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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생, 수행평가만으로 성적 매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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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고교, 현행대로 예체능만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단계적으로 수행평가 등 과정 중심 평가가 강화돼 올해부터 수행평가만으로 학생 평가가 가능하게 된다. 고등학교는 현행대로 예체능 등 실기 중심의 과목에서만 수행평가를 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5일부터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 지침’ 중 일부를 개정한다고 4일 밝혔다. 개정된 학교생활기록부 양식을 보면, 자유학기제 활동의 영역과 이수 시간, 특기사항을 입력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항목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자유학기 활동별 담당 교사는 수시로 학생을 관찰한 뒤, 학생의 활동 내용과 참여도, 흥미도 등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간략하게 문장으로 적을 수 있다. 또 고교생이 학교 교육과정 중 국가직무능력표준을 이수하면 그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양식을 바꿨다.

또 초·중학교의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은 교과 특성에 따라 수행평가만으로도 평가할 수 있도록 바꿨다. 현행 지침에는 ‘교과학습발달상황 평가는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로 구분하여 실시한다’고 돼 있지만, 앞으로 필요하면 수행평가만으로 성적을 매길 수 있다. 하지만 고교의 경우, 기존과 같이 실기가 중심이 되는 예체능 과목 등에서만 수행평가만으로 평가가 가능하다. 학교 현장의 의견 수렴 조사에서 입시제도에 미칠 영향 등을 우려한 반대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시민단체 ‘좋은교사운동’이 지난달 전국 초·중·고 교사 1050명을 대상으로 “학생 역량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수행평가 비중을 더 높여야 하는가”를 설문조사한 결과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초·중·고 각각 56%, 48%, 37%였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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