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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어린이집도 비수도권은 ‘찔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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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년간 24% 증가…수도권 집중
경남·울산 등 4곳 한자릿수 증가율
시·도별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 및 증가율
시·도별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 및 증가율

비수도권 지역이 수도권에 견줘 국공립 어린이집 증가 속도가 매우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우리복지시민연합이 보건복지부 보육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국의 국공립 어린이집은 2011년 12월 2121곳에서 지난해 12월 2629곳으로 4년 동안 24.2%(508곳) 늘어났다. 이 가운데 77.6%(394곳)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 3곳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국 시·도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이 늘어난 비율은 서울(40.1%)과 인천(35.9%)이 가장 높았다. 경기(18.5%)도 전국에서 6번째로 증가율이 컸다. 반면에 같은 기간 대전(3.4%), 경남(4.6%), 울산(6.5%), 광주(6.7%) 등 4곳은 한자릿수 증가율에 머물렀다. 전남(26.4%), 제주(23.8%), 대구(21.1%) 등 3곳만 20%대 증가율을, 나머지 6곳은 10%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국의 전체 어린이집(4만2517곳)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2629곳) 비율은 6.2%에 불과했다. 서울은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이 14.0%로 전국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박원순 시장이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6.1%)과 경기(4.7%)는 각각 6번째와 8번째였다.

국공립 어린이집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대전은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도 1.8%로 전국 꼴찌였다. 대전 다음으로 광주(2.5%)와 대구(3.0%), 전북(3.4%), 울산(3.5%), 충남(3.6%), 경남(4.1%) 차례로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이 낮았다.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경제와 산업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의 국공립 어린이집의 불균형도 심화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장은 지역의 경제만을 말할 것이 아니라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무상급식과 같이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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