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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재발 20~30% 최근 치료제 여럿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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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흔한 암 가운데 갑상선암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방암은 2006~2010년 완치율이 91%에 이른다. 여기서 완치율은 암을 진단·치료받은 뒤 5년 이상 생존해 있을 가능성으로, 유방암의 경우 10년 이상 생존하는 비율도 높다.

하지만 유방암은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의 연구 결과 유방 조직 안에서 재발되는 경우에는 평균 생존기간이 5년 이내로 떨어지고, 재발된 뒤 유방 조직 이외의 다른 장기까지 전이됐을 때에는 평균 생존기간이 1.5~3년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다.

한국유방암학회 등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보면, 유방암은 전체의 20~30%에서 재발하는데 이 가운데 치료 뒤 3년 안에 재발하는 경우가 70%, 5년 이내가 92%였다. 특히 환자의 나이대가 젊을수록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수술 뒤 3년 동안은 석 달에 한 번씩, 이후 2년 동안은 여섯 달마다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습관으로는 평소 녹황색 채소나 과일을 잘 챙겨 먹고, 훈제 음식이나 소금에 절인 음식, 술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하루 한 번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5일 이상 빠르게 걷기 등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필수다. 혹시 재발이 됐더라도 최근 여러 치료제가 나와 있다는 점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노정실 국립암센터 박사는 “유방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된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치료제도 나온 만큼 새로운 치료 방침이 생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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