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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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안먹어 걱정인데…
꾸준히 훈련하되 집착 금물
Q: 190일 된 여아입니다. 몸무게는 10.5㎏, 키는 68㎝ 정도예요. 160일께부터 현미 미음으로 이유식을 시작했어요. 감자, 양배추, 애호박, 브로콜리, 무를 일주일씩 줄 때는 잘 먹었습니다. 한번에 40~60㎖ 정도씩요. 그런데 180일부터 소고기를 넣어주니 인상을 쓰면서 잘 안 먹어요. 6개월 지나면 모유에 철분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소고기 이유식을 안 먹어서 아기한테 철분이 부족해질까 걱정됩니다. caynine
A:
지금까지 이유식의 시기도 적절하며 잘 진행하시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소고기는 어머니 말씀처럼 철분이 높고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므로 이유식 음식으로는 가장 중요합니다. 대개 홍두깨살이나, 우둔살, 장조림살 등을 이용합니다. 양은 6개월이면 약 10g, 7~11개월이면 20~30g, 돌이면 50g 정도가 적당해요. 문제는 아기가 소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이유식의 원칙이 그렇듯이 잘 먹지 않은 것은 꾸준히 훈련한다고 마음 편히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보드랍게 갈아서 먹이시고, 이때 피를 빼지 않으면 육수에도 철분이 일부 섞여 철분 공급이 됩니다. 철분은 다른 음식에도 많이 들어 있으니 너무 아기가 싫어한다면 꾸준히 조리법을 바꾸어 시도하세요. 다만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 마세요. 철분은 대부분의 육류나 채소에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단백질이 부족해 보입니다. 소고기, 닭고기, 두부, 생선, 달걀 등을 섞어 먹이세요.
황진복 계명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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