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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아 역대 최저 40만62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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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1.17명 7년만에 최저
산모 평균나이 32.4살로 최고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17명으로 2009년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 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지표다. 우리나라는 2001년 이후 ‘초저출산 사회’(합계출산율 1.3명 미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출생 통계 확정치’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6200명으로 한해 전(43만8400명)보다 7.3%나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2005년 1.08명으로 최저치를 찍은 뒤 소폭 반등과 하락을 거듭해왔는데, 지난해 1.17명으로 전년 1.24명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가장 높은 1.47명을 기록했고, 서울은 0.94명으로 1명이 채 안 됐다.

지난해 평균 출산연령도 32.4살로 전년보다 0.2살 높아졌다. 출산연령은 2006년 30.4살로 집계된 뒤 해마다 0.2살씩 늦어져 10년 만에 2살이 올라갔다. 1996년 28.1살과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4.3년 늦게 출산하는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서초구가 33.5살로 평균 출산연령이 가장 높았고, 강원 양구가 30.7살로 가장 낮았다.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인 대체출산율 2.1명을 넘는 지역은 전국 시·군·구 263곳 중 전남 해남(2.42명) 1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만 해도 대체출산율을 넘긴 지역은 전남 영암과 장성, 강원 인제를 포함해 총 4곳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출생아 수가 한해 전보다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30만명대로 내려앉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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