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곳곳에서 10월3일까지 국내외 우수작품과 일반참가작 등 공연 풍성
‘국내 최고의 인형극 잔치’인 춘천인형극제가 28일부터 10월3일까지 6일 동안 강원 춘천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춘천인형극제 제공
‘국내 최고의 인형극 잔치’인 춘천인형극제가 28일부터 10월3일까지 6일 동안 강원 춘천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 30돌을 맞은 춘천인형극제는 극단과 시민 500여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형극 퍼레이드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28일 오후 7시부터 팔호광장에서 춘천시청까지 인형극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오후 8시부터 개막식과 개막공연이 시작된다.
올해 축제에는 국내외 우수작품을 선보이는 공식초청작 18개 팀과 일반참가작 18개 팀이 참여했다. 해외 공연으로는 스페인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등 8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선 연희공방 음마깽깽의 ‘꼭두, 80일간의 세계일주’, 극단 발자국의 ‘풀치넬라와 개’, 인형극연구소 인스의 ‘으라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 극단 사다리의 ‘화가 이중섭 그림 속 이야기’ 등 10개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 최고의 인형극 잔치’인 춘천인형극제가 28일부터 10월3일까지 6일 동안 강원 춘천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춘천인형극제 제공
이밖에 극단 아산의 광대놀이극 ‘연탄집 흰둥이’ 등 18개 작품이 일반참가작으로 출품돼 관객과 만난다.
부대행사로는 뚝방마켓과 뻔뻔한 가을밤 등이 준비돼 있다. 기획프로그램으로는 국내외 전문인형극단을 초청해 전문가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인형극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인형극 워크숍도 마련돼 있다.
홍용민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은 “올해는 모바일에 익숙한 관람객들을 위해 기존 전화 예매뿐 아니라 네이버 예약 서비스도 도입했다. 온라인 사전예매 시 1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는 만큼 많이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