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이용료 168만원…도의료원 위탁 운영
오는 4월부터 운영될 예정인 경기도 여주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여주시 제공
경기도 첫 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는 4월 여주시에 문을 연다.
여주시는 여주보건소 옆(여주시 상동)에 지상 2층(연면적 1498㎡) 규모로 경기여주공공산후조리원이 다음 달 14일 준공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1층에는 모자건강증진실이 마련되고, 2층에는 13개 산후조리실이 들어선다. 이 산후조리원은 경기도(20억원)와 여주시(31억2천만원)가 건립비를 나눴으며, 오는 4월 초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경기도의료원이 위탁 운영하게 되며 간호사 등 18명의 인력이 배치된다. 경기도민이면 이용이 가능하고 2주 이용료는 168만원이다. 경기여주공공산후조리원의 운영 손실액은 경기도(70%)와 여주시(30%)가 나눠 내게 된다.
여주시 관계자는 "경기지역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운영하는 것은 여주가 처음이다. 산후조리원이 없어 이천이나 원주의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던 지역민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에 이어 포천시에도 경기도 2번째 공공산후조리원도 2021년 개원할 예정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