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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생 기대수명, 여아 85살·남아 78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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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생명표…10년새 4.4년↑

지난해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은 81.4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84.6살, 남성은 77.9살로 여성 쪽이 6.7년 더 길었다.

통계청이 5일 공개한 ‘2012년 생명표’를 보면, 2012년에 태어난 아기는 평균 81.4년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77살과 비교해 10년 새 기대수명이 4.4년 늘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의 기대수명이 10년 동안 4.6년 늘었고, 같은 기간 여성은 4.2년 늘었다. 양성간 기대수명 차이는 다소 줄어든 셈이다. 2012년을 기준으로 20살인 남성은 평균 58.4년, 여성은 65.1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40살인 경우에는 남성 39.2년, 여성 45.5년, 60살인 경우는 남성 21.5년, 여자 26.6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기대수명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질환을 겪는 기간을 뺀 ‘유병기간 제외 기대수명’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012년 출생아를 기준으로 보면, 남성은 65.2년, 여성은 66.7년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보적인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제거하면 남성은 4.7년, 여성은 2.7년 기대수명이 늘어났다. 암에 걸린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평균 수명이 크게 벌어진다는 의미다.

한국의 기대수명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4개 회원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회원국 평균보다 0.6년 길었으나 순위로는 20위를 차지했고, 여성은 1.9년 더 높아 6위로 나타났다. 양성간 기대수명 차이도 높은 편이어서, 전체 평균 5.5년을 1.2년 웃도는 6위로 조사됐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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