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베이비트리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4145

감기 때 집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
0
0

 140108_아기1.jpg» 한겨레 사진 자료


감기 때 집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감기는 일 년 내내 발생하지만 주로 바이러스, 세균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환절기에 잘 걸린다. 감기 증상은 감염 부위나 원인, 연령,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많다. 3개월 이전에는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지 않거나 그다지 높지 않지만, 3개월~3세의 아기는 대개 발병 초기부터 열이 오르는 특징이 있다. 중이염과 부비동염(축농증) 등 감기의 합병증은 연령이 어릴수록 더 자주 심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열과 콧물, 기침, 가래, 코막힘 등이다. 아기가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아기가 감기에 걸리면 먼저 갑자기 열이 오르고 보채며 재채기를 한다. 그러다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콧물이 흐르고 곧 코가 막혀서 힘들어하는데, 연령이 어릴수록 힘들어한다. 


집에서 다음과 하는 것이 좋겠다. 감기에는 특별한 치료약이 없다. 


첫째, 초기에는 따뜻한 음식을 먹이고 푹 재우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열과 통증 때문에 아기가 괴로워하면 해열제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코막힘 때문에 고생하면 코를 뚫어준다. 일반적인 감기 증세라면 오래지 않아 열이 내리고 차츰 증세가 가라앉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3~4일이 지나도 열이 내리지 않는다면 폐렴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아과 전문의를 찾아가도록 한다. 


둘째, 38.5℃ 이상의 고열이 날 때는 기저귀와 팬티까지 다 벗기고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약하게 문지르듯이 머리,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을 닦아준다. 이때 절대로 찬물이나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는다. 물수건은 물이 뚝뚝 떨어지게 해서 열이 떨어질 때까지 계속 닦아준다. 10~20분이 지나도 아기가 열과 통증으로 괴로워하면 해열제로 증상을 완화시킨다. 


셋째, 아기가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젖은 채로 두지 말고 옷을 자주 갈아입히고 청결이 중요하므로 컨디션이 좋다면 목욕을 시켜도 좋다. 


넷째, 감기에 걸려서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세가 심할 경우 탈수 증상이 올 수 있으므로 보리차, 과즙, 이온음료를 충분히 섭취시킨다. 


다섯째, 식욕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모유나 우유는 아기가 원하는 만큼만 주면 되고, 이유식은 소화가 잘되고 아기가 좋아하는 것으로 적당량을 먹인다. 


여섯째, 방안 공기가 건조하면 기침이나 코막힘이 심해지므로 가습기나 물수건, 젖은 세탁물 등을 사용하여 방안의 습도를 50~60%로 조절한다. 


일곱째, 코가 심하게 막히거나 콧물이 나는 등 아기가 코막힘 때문에 고생하면 코를 뚫어주는 것이 좋다. 생리식염수를 콧속에 한 방울 떨어뜨리거나 젖은 면 수건을 코 주변에 대준다. 증세가 심할 경우 항히스타민 또는 항염성 비액을 코에 넣어주면 증상이 좋아진다. 하지만 콧물이 난다고 무조건 콧물을 자주 뽑아주는 것은 그다지 권할 만한 일은 아니다.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4145

Trending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