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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 위협 느낄땐 편의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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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497733001_20140226.JPG» 25일 오후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여성안심지킴이집 간판이 붙어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24시간 편의점 656곳을 위급상황에 처한 여성의 대피와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여성안심지킴이 집’으로 운영한다. 연합뉴스

서울 안심지킴이집 656곳 지정
유흥가와 인적 드문 곳에 우선

늦은 밤 낯선 남성이 따라와 위협을 느낄 때는 ‘여성안심지킴이 편의점’으로 피해도 좋겠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서울 시내 24시간 편의점 656곳을 ‘여성안심지킴이 집’으로 운영해 귀갓길 여성들의 긴급 대피와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이날 청사에서 ㈔한국편의점협회와 씨유(CU), 지에스(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약을 맺었다.

이들 편의점은 112와 핫라인 신고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편의점 점주나 아르바이트생이 카운터에 설치된 비상벨이나 무다이얼링(수화기를 내려놓으면 112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통해 신고하면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하도록 했다. 편의점에서 원하는 경우 호주머니에 휴대했다가 곧바로 신고할 수 있는 무선비상벨도 지원한다. 또 편의점으로 몸을 피한 여성이 요청하면 서울시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가 집까지 바래다준다. 이들 편의점에는 성폭력 관련 정보 등이 담긴 소책자를 비치해 성폭력 예방 정보도 제공한다.

여성안심지킴이 편의점에는 출입문 오른쪽 상단에 이를 알리는 간판(사진)을 달아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대표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 서울맵’이나 각 구청 누리집에서 거주지 주변의 여성안심지킴이 편의점을 찾을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편의점 656곳은 시내 전체 편의점 5709곳 가운데 11%가량으로 유흥가나 인적이 드문 지역에서 우선 선정했다고 시는 밝혔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한겨레 신문 2014년 2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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