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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 증상은 왜 환절기에 심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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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300052_P_0.JPG» 한겨레 사진 자료 


Q1. 재채기, 콧물 등의 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왜 환절기에 심해지나요?

 

이전에는 알레르기 비염을 계절성(특정 계절에만)과 통년성(1년 내내)으로 나누어 구분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이런 분류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임상적으로 우리나라는 계절성과 통년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보겠습니다. 그 이유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경우는 계절에 따라 주로 봄철, 가을철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특히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통년성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경우에는 증상을 유발하는 특정 항원(알레르겐) 이외에도 급격한 온도 변화 등의 비특이적인 자극에 의해서도 증상이 유발되기 때문에, 기온 차가 큰 환절기에 보통 증상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로 인해 바이러스 감기에 더 잘 걸리게 되는데, 감기도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외출하고 집에 들어오면 손, 발을 씻고, 양치를 하는 등 개인 위생을 지킬 것을 권유합니다. 또한 증상이 발생되었을 때는 빨리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코가 심하게 막히거나 콧물이 나는 등 아기가 코막힘 때문에 고생하면 코를 뚫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로는 항히스타민 또는 항염성 비액을 코에 넣어주면 증상이 좋아진다. 하지만 콧물이 난다고 무조건 콧물을 자주 뽑아주는 것은 그다지 권할 만한 일은 아니다.

  


 

 00769022_P_0.JPG» 한겨레 사진 자료

 

  Q2. 우리 부부가 알레르기 비염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적 소인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양쪽 부모 중 어느 한쪽이 알레르기 질환을 지닌 경우 약 50%에서, 부모가 모두 알레르기 질환을 지닌 경우 약 75%의 자녀에서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날 확률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반면, 부모 모두 알레르기 질환이 없는 경우에도 10~15%의 자녀에서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75% 정도가 25세 이전에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시작되는 것으로 볼 때 항원에 대한 감작은 소아기에 일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알레르기 환자가 있는 집안에서 태어난 유아에 있어서 생후 10년간은 가장 위험도가 높은 시기입니다. 간혹 엄마들이 임신시기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었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신에 의한 호르몬 변화로 임신성 비염(pregnacy-induced rhinitis)이 생길 수 있으며, 알레르기 비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므로 알레르기 비염으로 오인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알레르기 비염이 아닌 경우가 있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예방하려면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된 항원의 조기 노출을 차단하기 위해서 음식물과 관련하여서는 부모의 알레르기 성향과 상관없이 모유 수유는 모든 영아들에게 권장할 만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환경적 예방방법으로는 집먼지 진드기의 경우 실내항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임신 중이나 출생 직후에만 진드기 항원의 노출을 예방하는 것은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지속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된 태아는 생후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간접 흡연도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의 금연은 자녀의 알레르기 질환의 일차적 예방에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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