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문구점
시와 산문으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온 이해인 수녀가 글을 쓰고 일러스트레이터 강화경씨가 감성 충만한 그림을 그렸다. 이 수녀가 상상한 가게, ‘누구라도 문구점’엔 항상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누구라도 들어와 기쁨과 희망과 사랑을 담뿍 담아 갈 수 있다. 5살부터.
현북스·1만2000원.
르완다에 평화의 씨앗을
올해는 ‘르완다 대학살’ 20주년이 되는 해다. 주인공 루이즈는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곧바로 대학살을 겪은 뒤 살아남은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교육운동가로 변신해 평화의 이야기를 전한다. 초등학생부터.
나카지 후키코 지음, 황진희 옮김/꿈교출판사·1만4800원.
서울로 보는 조선
가운데로 접혀 있는 현재 서울의 모습에 대한 그림을 펼치면, 조선시대 한양의 모습이 나타난다. 광화문광장과 육조거리, 종로와 운종가, 청계천과 전통 한옥촌 북촌의 어제와 오늘 등을 비교하며 조선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안내한다.
안미연 글, 한미경 그림/현암사·1만5000원.
공포의 맛
벌이 친구를 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시작한 아이들의 장난감 총 장난질, 어른들한테서 동물들을 지켜주겠다며 따라간 사냥에 점점 빠져드는 모습 등 내면의 잔혹한 폭력성이 드러나는 순간을 작가는 ‘공포의 맛’이라고 일컫는다. 초등 고학년부터.
김남중 글, 노석미 그림/문학동네·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