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소녀 테주 _ 계급사회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하층민 소녀가 화가의 꿈을 이뤄가는 이야기. 인도 민속화가 테주 베한의 자전적 그림책이다. 실크스크린 판화 기법을 이용해 손작업으로 완성한 그림이 인도 신화 속 신들처럼 아름답고 몽환적이다. 5살부터. 이상희 옮김/비룡소·3만원.
올리가 변했어요 _ 동생이 생기면서 올리는 심술이 생겼다. 놀아주는 척하며 귀를 잡아당기고 우유병도 뺏는다. 그럴수록 올리 모습이 이상해진다. 코는 길쭉길쭉, 이빨은 삐쭉삐죽. 올리는 어떻게 될까? 아이의 상실감을 유쾌한 상상력에 담아낸 그림책. 5살부터. 김은주 글·그림/국민서관·1만2000원.
세상으로 나온 똥 _ 똥은 어디서 나올까? 똥 생김새로 어떤 동물 똥인지 알아맞혀 볼까? 스웨덴 작가 페르닐라 스탈펠트가 쓰고 그린 철학 그림책 연작의 한권. 어린이들이 자연스레 철학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죽으면 어떻게 돼요?>, <두들겨패줄 거야!>도 나왔다. 초등 1학년부터. 이미옥 옮김/시금치·9500원.
99%의 수학 울렁증 스토리텔링으로 넘다 _ 고3 가운데 수학 포기 생이 60%가 넘는다 한다. 논술책 저자와 학원 강사인 지은이들은 문학·예술·역사를 접목하여 수학의 논리를 이야기하듯 들려주는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수학의 벽을 뚫을 수 있다 말한다. 중학생부터. 정승민·최문섭·강신룡 지음/디딤돌·1만4000원.
상우 일기 _ ‘왕따에서 세월호까지 소년의 눈에 비친 대한민국 일상사’. 고등학교 1학년생 블로거 권상우가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써온 일기. 이른바 세월호 세대라 할 수 있는 1990년대 후반 생이 한국 사회에서 보고 느낀 일상의 아름다움과 폭력, 슬픔과 희망. 중학생부터. /북인더갭·1만2800원.